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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아스널도 평온한 연말을 보내긴 어려울 전망이다. 현지시간 26일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선수들은 ‘일본 국대’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세드릭 소아레스,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등 세 명이다.
아스날은 26일 이 세 명이 빠진 상태로 노리치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5-0 대승을 거뒀다.
같은날 영국 매체 더 선은 “검사 결과가 이날 아침 나온 것인지, 아니면 지난 며칠 사이에 나온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큰 손실은 토미야스”라고 덧붙였다.
토미야스는 1998년생, 올해 스물세 살로 일본 후쿠오카 출신이다.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뛰다 지난 여름 아스널과 도장을 찍었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시점에 성사된 계약이었다. 당초 많은 언론들은 토미야스가 토트넘 홋스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토트넘과의 협상은 막판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토미야스는 한 인터뷰에서 “토트넘으로 가게 되는 줄 알았다”면서 “아스널의 오퍼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수락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열다섯 경기에 출전했고, 꾸준히 활약을 보여주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미야스의 아스널 입단을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사례’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세 선수는 현지시간 오는 28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28일 밤 9시 30분) 열리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홈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내년 1월 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전 출전도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확진 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소 10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스널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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