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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제 못 볼 줄 알았던 손흥민(29, 토트넘)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가 다시 나왔다. 이번엔 총 5명이 함께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와 동시에 승점 29가 된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이 쉴 새 없이 몰아친 경기다. 전반 3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4분에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전에는 모우라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올 시즌 리그 8호골을 집어넣었다.
득점 직후 토트넘 선수단이 손흥민을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눴다. 모두의 축하가 끝나갈 무렵 손흥민이 일부 선수들을 불러세우고 카메라를 마주봤다. 그리곤 손가락으로 영화 <스파이더맨>의 트레이드마크 동작을 선보였다. 손흥민 옆에서 에메르송 로얄, 다빈손 산체스, 에밀 호이비에르, 모우라도 같은 세리머니를 했다.
앞서 지난 5일, 토트넘-노리치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보여준 바 있다. <스파이더맨> 주연배우 톰 홀랜드와의 우정을 보여주는 제스처였다. 이날 직후 자신의 SNS에 “마지막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라고 밝힌 그는 이번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또다시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선보여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손흥민은 리그 4경기 연속골 및 유효슈팅 2개, 드리블 성공 2개, 키 패스 2개 등을 기록해 팀 공격을 활발히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EPL 사묶이 선정한 킹 오브 더 매치(KOTM)로 뽑혔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모우라(8.3%)를 제치고 57.4% 표를 받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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