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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강훈이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률 15% 돌파 공약을 내세웠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에서 홍덕로를 연기한 강훈을 27일 오전 화상으로 만났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다룬다. 7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온 이 드라마는 올해 방송된 MBC 미니시리즈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강훈은 이산(이준호)을 보위에 올리려는 목표 이면에 비뚤어진 야욕을 감춘 홍덕로를 안정감 있는 연기로 소화하며 중심을 잡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짙어지는 홍덕로의 탐욕과 폭주, 궁녀 성덕임(이세영)과의 대립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강훈은 '옷소매'의 인기 비결을 묻자 "등장인물의 감정이 잘 드러난다. 여타 사극이 정치나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옷소매'는 정치와 멜로가 균형 있게 들어가 있다. 드라마를 보며 몰입감이 컸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좋았다. 감독님이 웃음이 많으시다. 항상 모든 신이 감독님의 웃음으로 끝났다"라며 "준호 형은 항상 '이 감정이 아니었을까?'라며 디테일하게 조언해주셨다. 이세영 배우는 촬영장에서 에너지가 굉장히 좋으시다. 긴장하는 순간이 있었을 텐데 잘 풀어주고 조언해주셨다. 많이 도움받았다. 연기에 대한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고 전했다.
강훈은 "시청률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우리집'을 추겠다"라는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의 공약을 언급하고는 "홍덕로 의상을 입고 옆에서 춤을 추겠다.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공약을 내걸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내년 1월 1일 오후 9시 50분에 16회, 최종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 =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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