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부상 치료만 되면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KIA는 2021년 이의리에 이어 2022년에도 특급신인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광주동성고 3학년 내야수 김도영(18)이다. 2022년 1군 스프링캠프 합류가 유력하다. 김종국 감독은 최근 전화통화서 "나도 궁금했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KIA의 중앙내야를 향후 10년간 책임질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가다. 182cm, 81kg에 공수주를 갖춘 완성형 유격수다. KIA에 따르면 홈에서 1루까지 3.96초만에 갈 정도로 빠른 주력을 자랑한다.
올해 고교 대회 21경기에 출전, 79타수 36안타(1홈런) 타율 0.456, OPS 1.139(장타율 0.608)에 17타점 22득점 17도루를 기록했다. 2021년 고교 최고 내야수였다. 150km 파이어볼러 문동주(한화)를 포기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김도영은 11월 2군 마무리캠프에서 나주환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았다. 나 코치는 김도영의 유격수 수비 완성도를 "30%"라고 했다. 당연히 아마추어와 프로의 격차는 크다. 타구 속도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스프링캠프는 1군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김종국 감독은 "올해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나가서 (어깨)부상을 입은 게 있었다. 그래서 한동안 기술훈련을 하지 못했고 재활에 신경 썼다. 마무리캠프 때는 부상 부위가 나아서 훈련을 했다. 지금까지는 기대 이상"이라고 했다. 아울러 "부상 치료만 제대로 되면,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쉽게 말해 몸에 큰 이상만 없다면 1군 스프링캠프에서 선배들과 2022시즌을 함께 준비한다는 의미다. 김도영 정도의 특급신인이 1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건 기존 주전들에게도 건전한 자극을 줄 전망이다.
물론 김 감독은 김도영이 내년 주전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특급신인이라고 해도 신인은 신인이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에서의 훈련 자세와 내용, 코칭스태프의 기량의 디테일한 평가가 선행된다.
어쨌든 기존 중앙내야수들, 특히 베테랑 김선빈과 주전유격수 박찬호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김도영이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경우 선의의 경쟁에 의한 시너지효과가 생길 수 있다. KIA가 노리는 진정한 효과다. 양현종의 복귀, 나성범 영입 뿐 아니라 김도영의 프로 적응도 KIA 팬들이 내년에 지켜봐야 할 요소다.
[김도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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