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1980년생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41)가 주빌로 이와타로 완전 이적했다.
주빌로 이와타는 27일 “2020년 후반기에 감바 오사카로부터 임대 영입한 엔도를 최근에 완전 영입했다. 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엔도는 2022시즌에 주빌로 이와타 유니폼을 입고 누빌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엔도는 일본 레전드 미드필더다. 1998년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프로 데뷔해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했다. 교토 시절엔 박지성과 팀 동료였다. 이후 2001년에 감바 오사카로 팀을 옮겨 2020년까지 맹활약했다. 감바에서 조재진, 이근호, 황의조, 오재석, 김영권 등과 한솥밥을 먹었다. 약 20년간 감바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J리그 무대를 누빈 엔도다. 등번호는 항상 7번이었다.
J1리그 통산 기록은 641경기 출전 103골, J2리그 통산 기록은 83경기 출전 10골이다. 리그컵에서는 76경기에 나섰고, 일왕컵 49경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58경기에 출전했다. J리그 우승 2회, J2리그 우승 1회, ACL 우승 1회 등을 차지했으며, FIFA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적도 있다.
일본 대표팀 활약도 화려하다.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밟고 2002년 11월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본 중원을 지켰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한일전에서 10차례나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엔도는 A매치 152경기에서 15골을 넣고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40대에도 현역으로 뛰는 엔도는 “2001년에 처음 감바에 입단했다. 오랜 세월 동안 감바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앞으로 감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 그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이젠 새 팀 주빌로 이와타에서 새 시즌을 앞두고 있다. 2022년에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했다.
[사진 = 주빌로 이와타,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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