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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럭비협회는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지난 9월부터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얼리버드 럭비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얼리버드 럭비 프로그램’은 정규 교과과정 전인 아침시간을 활용해 외국인 전문강사 3명(Nick Goodman, Simon Walsh, Sterling Ah San)으로 구성된 코치진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럭비의 패스 및 캐치 스킬, 기초체력강화 훈련, 터치 및 태그럭비, 럭비의 정신적 가치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휘문고등학교는 얼리버드 럭비프로그램의 첫 운영교로서, 8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월 강습프로그램을 개시해 지난 24일 2021년도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24일에 열린 수료식에서 학생들의 얼리버드 럭비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한 2학년 학생은 "내년은 대입 수험으로 바쁘겠지만 3학년이 되어서도 꼭 계속하고 싶다"고 럭비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보였다.
특히 휘문고 얼리버드 럭비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이 다른 자사고와 특목고 학교에도 알려져 문의전화는 물론, 해당 학교의 학교장, 교감, 체육부장 등에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몇몇 학교와는 다음 학년도 신학기 시행을 목표로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호주 등 럭비선수 출신의 외국인 코치에게 영어도 배우면서 체력을 기르고, 럭비 스킬도 배우며 외국 유학시 현지 적응 수단 1석 3조 이상의 혜택이 매력으로 다가간 것이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얼리버드 럭비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럭비를 매개체로 어학 능력 향상과 영국 등 선진국으로의 해외 유학시 현지 커뮤니티 적응의 수단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참여학교가 확대되면 럭비 아이비리그를 운영해 학교 스포츠 클럽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럭비의 참 매력과 럭비가 가진 다양한 혜택들을 마음껏 누려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럭비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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