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폴 포그바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맨유가 폴 포그바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지만, 폴 포그바는 여전히 재계약에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맨유 팬들은 폴 포그바와 재계약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1월이나 여름에 그를 방출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지 맨유 팬 커뮤니티인 '레드카페'의 반응을 가져왔다. 팬들은 포그바에게 냉담했다. 그들은 "우리는 재계약 제안을 철회해야 한다. 포그바는 계약 기간 중 대부분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포그바가 없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포그바가 자유계약(FA)으로 떠난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맨유에 감사하지 않고 무례한지 보여준다. 그의 태도는 형편없다", "제발 1월 이적시장 때 그를 팔아라. 그를 팔아서 돈을 좀 받아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1월부터 포그바는 자유롭게 해외 팀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포그바를 원하는 구단이 없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맨유는 포그바 이적과 관련해 그 어떤 협상도 못 하고 있다. 포그바를 원하는 팀이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13경기 7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나왔지만, 11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지금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포그바를 영입한다는 것은 큰 도박이 될 수 있다. 포그바의 주급은 29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로 알려졌다. FA로 영입한다 해도 포그바의 높은 주급은 꺼려지는 점 중 하나다. 재계약, 이적 모두 어려워진 포그바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