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모두 뛰어본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가 최고의 선수를 뽑았다.
피케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뛰어난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내 생각에 두 선수 모두 놀라운 선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지금 전 세계가 아닌 이 스포츠 역사에서 최고인 두 선수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케는 먼저 메시에 대해 "나는 항상 메시에 대해 아무도 가지지 못한 재능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공을 가졌을 때 공을 제어하고 속도를 조절한다"며 "공은 메시의 발에서 2미터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항상 발에 붙어 있다. 그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메시의 재능은 그 누구에게서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는 메시와 전혀 다른 선수다. 그는 키가 크고 강하고 그는 정말 완벽하다.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그는 머리, 프리킥, 페널티킥, 일대일 기회로 골을 넣는다"고 말했다. 피케는 "호날두는 인간들 중 최고의 선수다. 메시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메시를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피케는 2004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호날두와 함께 뛰었다. 맨유에서 2008년 여름까지 뛰면서 23경기에 출전했다. 2006-07시즌에는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로 임대갔다. 리오 퍼디난드, 네만야 비디치에 밀리며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이후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피케는 지금까지 활약하며 586경기 5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메시와 함께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등 총 30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