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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김태균이 故 김철민 생전 치료비 5,000만 원을 지원했다는 미담이 알려져 화제다.
27일 오전 연예 매체 더팩트에 따르면 김태균은 생전 투병 중인 김철민에게 5,000만 원을 남모르게 전달했다. 김태균은 김철민과 1994년 MBC 개그맨 공채 5기로 데뷔 동기다.
김태균의 미담은 김철민과 절친했던 선배인 DJ 하심의 발언으로 알려졌다. DJ 하심은 더팩트에 "연예계 동료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의 수많은 분의 도움으로 폐암 치료 비용들을 감당할 수 있었는데, 김철민이 그 소중하고 고마운 마음을 마지막 순간까지 가슴 뜨겁게 담고 떠났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화제를 모으자 김태균은 이날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알리려고 했던 게 아닌데 기사화가 됐더라. 개인적으로 형님께 보탬이 되고자 했던 거다. 알려져서 민망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철민이 형이랑은 MBC 개그맨 공채 동기다. 형님의 개그와 유머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며 "이제는 하늘의 큰 별로 돌아가셨지만 철민이 형을 다시 한번 애도한다. 철민이 형 보고 있지?"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김철민은 지난 2019년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올해 12월 16일 별세했다. 향년 54세.
[사진 = 마이데일리DB, 사진공동취재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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