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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팬들로부터 거의 유일하게 지지를 받는 선수로 알려졌다.
터키 매체 소제는 27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와 말라티아스포르의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9라운드가 열린 페네르바체 홈구장 분위기를 전했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된 가운데 페네르바체는 2-0 승리를 거뒀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터키 쉬페르리가에서 9승5무5패(승점 32점)의 성적으로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선두 트라브존스포르(승점 46점)에 승점 14점 뒤져있어 우승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는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터키 현지 언론 소제는 '페네르바체의 경기전과 경기 중 경영진 사퇴 구호가 관중석에서 들렸다'며 '페네르바체의 카베치와 두르순은 교체될 때 홈팬들의 야유와 휘파람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쳐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말라티아스포르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동안 5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체될 때 야유 대신 박수를 받은 선수는 크레스포와 김민재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의 팬들은 교체되는 선수 뿐만 아니라 경기 중인 선수들에게도 거침없이 비난했다. 페네르바체 미드필더 얀다스는 경기 중 볼을 잡을 때마다 홈팬들의 휘파람과 야유를 들어야 했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선수들에 대해 일방적인 지지를 하지 않은 가운데 올 시즌 팀의 주축 수비수로 안정감 있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에 대해선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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