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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잉글랜드의 레전드이자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가 한 축구팬의 선행에 감동을 받았다. 영국의 한 축구팬이 유로 2020 준결승 관전을 포기하고 줄기세포를 기증한 멋진 일화가 밝혀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간) "영국의 축구팬 샘 애스틀리(24)는 응급 치료가 필요한 낯선 사람을 돕기 위해 올해 7월 열린 유로 2020 준결승전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경기를 볼 기회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는 기증자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선단체 '앤서니 놀란'의 줄기 세포 등록부에 서명했다. 하지만 덴마크전이 같은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애스틀리는 '유로 2020 준결승 경기를 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잉글랜드의 레전드이자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스틀리의 행동을 칭찬했다. 이어 유로 2020의 공식 스폰서였던 '비보'는 애스틀리와 그의 여자친구에게 결승전 VIP 관람 티켓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애스틀리의 줄기세포를 기증받은 사람이 수술 이후 100일이 지났다. 샘은 '익명의 수령자가 100일 동안 살아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샘의 기부가 알려지면서 1500명의 사람이 '앤서니 놀란'의 기증 서명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사진=샘 애스틀리 트위터]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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