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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강등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졸전을 펼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8승 4무 5패 승점 28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뉴캐슬은 1승 8무 10패 승점 11점으로 19위다.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알랑 생 막시맹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를 끌려갔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맨유는 후반 26분 에딘손 카바니가 동점 골을 만들면서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역전은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랑닉 감독은 "오늘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리는 경기를 통제하려고 했지만, 잠깐을 제외하고는 경기를 전혀 통제하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에너지, 신체적인 부분, 누가 세컨드 볼을 가져가는 지, 공수 전환 순간, 모든 부분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국 승점 1점을 따냈고, 이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경기력이 향상될 필요가 있다"며 "크리스탈 팰리스전(1-0 승)이 두 번의 원정 경기보다 경기력이 좋았다. 신체적인 면과 직접적인 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것에서 말이다.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맨유는 12일 노리치전 1-0 승리 이후 16일 만에 치른 경기였다. 맨유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 때문에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다. 캐링턴 훈련장도 잠시 폐쇄됐었다. 또한 브렌트포드전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은 집단 감염으로 연기되기도 했다.
랑닉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랑닉은 "오늘은 보디랭귀지가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문제였다. 우리가 뉴캐슬과 경쟁하기 위해서 우리는 신체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31일 오전 5시 15분 EPL 20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뉴캐슬에 이어 다시 한 번 강등권 팀을 상대한다. 번리는 현재 승점 11점으로 18위다.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경쟁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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