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곽재용 감독이 '해피 뉴 이어' 속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영화 '해피 뉴 이어'를 연출한 곽 감독을 28일 오후 화상으로 만났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등 '로맨스 영화의 대가' 곽 감독이 선보일 신작 '해피 뉴 이어'는 각기 다른 고민과 설렘을 품고 연말을 보내는 일곱 커플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엮은 영화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랑, 우정을 다루면서 감동과 눈물을 자극하는 동시에 빵빵 터지는 웃음까지 안긴다.
극을 중심에서 이끄는 호텔 매니저 소진 역의 한지민을 비롯해 소진이 짝사랑하는 15년 지기 절친 승효 역을 맡은 김영광, 5년째 공무원 시험에 낙방 중인 재용 역을 연기한 강하늘과 이동욱,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이 열연했다.
"개봉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쪼그라든다"라고 입을 뗀 곽 감독은 "긴장된다.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잘 안 되면 내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할 거다"라며 웃어 보였다. 영화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하는 이유를 놓고는 "제작비가 꽤 많이 들어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극장 개봉을 해서는 BP를 맞추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안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곽 감독은 속편을 기대해봐도 되냐고 묻자 "흥행이 돼서 프리퀄, 시퀄 등을 만들 수 있도록 관객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촬영이 많이 짧고 오랜 텀이 있어서 아쉬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연말에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전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며 "새해를 새로운 기분으로 맞이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해피 뉴 이어'는 29일 티빙,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CJ ENM, 티빙]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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