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유스 출신’ 골키퍼 조성빈을 우선지명, 수비수 여승원과 공격수 정우빈을 자유선발로 영입하며 22세 이하(U-22) 자원을 보강했다.
전남이 28일 영입을 발표한 조성빈은 U-18(광양제철고) 출신으로 아주대 2학년 재학 중 우선지명으로 영입됐다. 조성빈은 우수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큰 키에도 불구하고 탄력이 좋아 순간적인 반응속도가 좋다고 평가된다. 프로에 빠르게 적응 한다면 충분히 전남의 골문을 지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명지대에서 자유선발로 영입된 여승원은 측면에서의 움직임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와 빌드업 시 연계에 강점을 보이는 왼발잡이 측면수비수다. 대동세무고 시절 미드필더로 활약한 만큼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하다.
태성고와 중앙대를 거친 정우빈은 측면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에 강점을 보이며 돌파 이후 크로스와 패스 등의 선택이 좋은 영리한 공격수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소집되었던 정우빈은 왼발잡이지만 오른발도 주발만큼 잘 사용해 양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은 2021시즌 부족한 U-22 자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미드필더 정호진과 수비수 김영욱, 장성록 등이 주로 U-22 자원으로 활용됐지만 3명으로 한 시즌을 운영하기 쉽지 않았다. 특히 부상으로 인한 이탈 발생 시 팀 전술 자체가 변화해야 할 만큼 자원이 부족했다.
1999년생인 정호진을 제외한 김영욱과 장성록을 비롯해 올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남윤재, 최성진 등 기존 U-22 자원에 신인 3명이 가세해 2022시즌 전남의 U-22 풀은 커지게 됐고 자원들이 포지션 별로 골고루 포진되어 선택지 다양해진 점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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