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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21년 가요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남녀 그룹을 꼽는다면 단연 NCT와 에스파라고 할 수 있다. SM의 미래를 이끌어갈 막내 라인, NCT와 에스파는 탄생부터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지닌 그룹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올 한 해 눈부신 성장과 활약으로 큰 성과를 거둬 명실상부 가요계 대세임을 입증했다.
▲ 트랜스포머형 그룹 NCT, 냈다 하면 밀리언…믿고 보는 브랜드 됐다
NCT는 NCT 127, NCT DREAM, WayV, NCT U 등 다양한 팀이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트랜스포머형 그룹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2021년 총 음반 판매량 1천만 장을 돌파하는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인시켰다.
먼저 5월 출격한 NCT DREAM은 정규 1집 '맛'(Hot Sauce)으로 음반 판매량 336만 장을 기록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 등극과 함께 2021년 상반기 가온차트 앨범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상반기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하반기에는 NCT 127이 정규 3집 'Sticker'로 컴백, 음반 판매량 358만 장을 돌파하며 또 한번 '트리플 밀리언셀러’의 탄생을 알렸다.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선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고, 2021년 가온차트 종합 음반 판매량 2위를 차지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더불어 NCT 127은 이번 앨범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 음악 차트를 휩쓸었으며, 특히 미국 빌보드에서는 발매 첫 주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및 '아티스트 100' 차트 3위를 기록함은 물론, '빌보드 200' 13주 연속 차트인으로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최고 순위 진입에 이어 최장 기간 차트인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NCT는 하나로 뭉친 정규 3집 'Universe'로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멤버들의 시너지를 담은 단체 앨범도 음반 판매량 175만 장을 넘어 또 한번 밀리언셀러에 오른 만큼, NCT의 막강한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 트리플 히트→신인상+대상 동시 수상…신드롬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독보적인 메타버스 콘셉트와 차별화된 세계관 스토리를 담은 중독성 강한 음악, '디귿 춤', '쯧쯧쯧쯧 춤' 등 포인트 안무가 더해진 퍼포먼스로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 행진을 기록,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에스파 신드롬을 일으켰다.
데뷔곡 'Black Mamba'로 K팝 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1억 뷰 달성 신기록을 세운 에스파는 올해 5월 발표한 'Next Level'로 전작보다 19일 빨리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데 이어, 10월 선보인 'Savage'는 공개 17일 만에 1억 뷰를 넘기며 자체 최단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해, 나날이 강력해지는 글로벌 파워를 증명했다.
에스파의 첫 피지컬 앨범인 'Savage'는 발매 15일 만에 음반 판매량 51만 장을 넘어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함은 물론,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20위로 진입해 K팝 걸그룹 첫 앨범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아티스트 100', '월드 앨범', '인디펜던트 앨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 등 빌보드 총 10개 차트에 진입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더불어 음악 방송에서는 롱런 인기로 차트 붙박이가 된 메가 히트곡 'Next Level'과 5개월 후 발표한 신곡 'Savage'가 나란히 1위 후보에 오르며 자체 1위 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에스파는 연말 시상식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 멜론 뮤직 어워드 2021에서 대상인 '올해의 레코드 상'을 비롯한 '신인상', '올해의 TOP10', '베스트 그룹(여자)상' 등 4관왕,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는 대상인 '올해의 스테이지상'과 '신인상', '핫트렌드상' 등 3관왕, 2021 MAMA에서도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 등 2관왕을 수상하는 등 데뷔 1년 만에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처럼 2021년을 화려하게 수놓은 NCT와 에스파가 2022년에는 어떤 행보로 글로벌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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