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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해서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오전 0시부터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30이 된 토트넘은 웨스트햄(승점 31)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갔다.
토트넘은 전반 25분에 워드 프라우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고 끌려갔다. 그러다가 전반 39분에 손흥민이 살리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살리수에게 두 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을 명령했다. 그리곤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해리 케인이 키커로 나서 1-1 균형을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토트넘은 후반 내내 공격을 몰아쳤다. 레길론, 알리, 로얄을 빼고 도허티, 모우라, 힐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역전은 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다이어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실망스럽다. 특히 상대가 퇴장을 당해 10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 비겨서는 안 될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사우샘프턴이 수비를 잘했다. 물론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토트넘이 충분히 잘하지 못해서 비긴 경기다. 더 멀리 내다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행히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배울 점이 많다”면서 앞날을 기대했다.
토트넘은 2021년 모든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는 1월 2일에 왓포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패배가 없는 토트넘이 왓포드전에서 상승세 흐름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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