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거제 이현호 기자] 2022시즌 K리그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은 ‘레알 김천’으로 불리는 김천 상무를 홈으로 불러 개막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경남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2 K리그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새 시즌 준비 과정 및 각오를 들려줬다. 홍명보 감독 양 옆에는 윤일록과 이청용이 함께 앉았다.
울산은 오는 2월 20일 오후 4시 30분에 울산 문수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를 맞이한다. 상대는 승격팀 김천 상무다. 김천은 지난해 겨울 ‘신병’ 권창훈, 이영재, 강윤성, 김지현을 받아서 스쿼드가 더욱 탄탄해졌다. 기존 자원 정승현, 박지수, 고승범 등을 비롯해 국가대표급 선수가 많아서 K리그판 레알 마드리드로 불린다.
홍명보 감독은 개막전 일정을 두고 “첫 판부터 강한 팀을 만났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김천상무는 지난해 K리그2에서 우승하고 승격한 팀이다. 아무래도 김천 선수들이 새 시즌을 맞이하는 기대감이 남다를 것이다. 좋은 선수가 많다는 건 팀의 퀄리티를 높다는 뜻”이라면서 “어느 때보다 개막전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2년 연속 울산 주장으로 선임된 이청용 역시 “김천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저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축구를 보여주겠다”며 “첫 경기 중요성 모두가 알고 있다. 개막에 잘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들려줬다. 윤일록 또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아직 울산은 완전체가 아니다.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에 소속 선수 6명이 차출됐다. 국가대표팀에는 조현우, 김태환, 김영권, 이동경, 이동준이 뽑혔고, U-23 대표팀에는 김민준이 뽑혔다. 국가대표팀은 27일(레바논전)과 1일(시리아전)에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귀국한다. U-23 대표팀은 29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일정이 잡혀있다.
홍 감독은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2월 3일 정도면 합류할 것이다. 그때부터 2주 정도 다 같이 발을 맞추고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초반과 다르게 선수 변동이 크지 않다. 지난 시즌과 연속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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