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40)이 가수 이효리의 몸으로 여성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정지훈은 2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고스트 닥터'(극본 김선수 연출 부성철) 종영 기념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 차영민(정지훈)과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고승탁(김범),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다.
극 중 차영민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몸과 영혼이 분리된 뒤 고승탁의 몸에 엉겁결에 빙의하는 인물. 정지훈은 누군가의 몸을 빌릴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빌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남자기 때문에 여자의 몸을 빌려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 어떤 누군가에게 들어간다면 직업을 한번 바꿔보고 싶다"며 "여자의 성별로 직장 생활을 해보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주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내 김태희와 싹쓰리로 함께했던 이효리 중 누구의 몸을 빌리고 싶냐는 물음에는 "과감히 이효리 씨를 선택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두 분 다 너무 화려하게 배우로서, 가수로서 살아오셨고 살고 계시기 때문에 둘 다 몸을 빌리고 싶긴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써브라임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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