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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대패를 당한 가운데 손흥민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활약이 재조명 받았다.
맨유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1-4로 크게 패했다. 호날두가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 맨유는 맨시티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으 보이며 대패를 기록했다. 맨유는 볼 점유율에서 30대 70으로 크게 밀렸고 슈팅 숫자에서도 5대 24로 뒤지며 고전을 펼쳤다.
현역 시절 맨시티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떤 레전드 미카 리차즈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맨시티전 활약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날카로운 움직임과 함께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2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미카 리차즈는 "맨시티는 토트넘전에서 너무 순진했다.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속도는 뛰어났지만 맨시티는 그러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맨유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페르난데스와 포그바는 뒷공간으로 볼을 침투할 시킬 수 있고 래시포드와 엘랑가가 맨시티를 위협할 수 있다. 맨시티는 맨유의 강점을 인지하고 그것을 무력화시키며 경기를 컨트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영국 풋볼런던 역시 '토트넘이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한 방법은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핵심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케인과 클루셉스키가 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손흥민의 페이스는 토트넘의 맨시티전 득점에 큰 역할을 했다'며 맨시티전 승리를 위해선 손흥민 같은 활약을 펼칠 선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날두와 카바니의 공백이 발생한 맨유는 맨시티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산초, 포그바, 엘랑가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는 전반 22분 속공 상황에서 산초가 동점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3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맨유의 랑닉 감독은 맨시티를 상대로 후반전 중반 포그바와 엘랑가를 빼고 래시포드와 린가드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맨유는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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