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이준기, 남궁민·김남길 이을 '갓생러' 캐릭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드라마 속 인생을 열심히 사는 주인공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4월 8일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극본 제이 김율 연출 한철수 김용민)가 첫 방송된다. 이준기는 '갓생러' 김희우로 분할 예정인데, 신조어 '갓생'은 신을 의미하는 '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다.

'갓생러'의 선두주자에 '스토브리그'의 백승수(남궁민)가 있다. 만년 꼴찌팀 드림즈의 신임 단장 백승수가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영입, 연봉 협상 등 굵직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구단을 혁신해나간다. 선수들이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뒤를 받쳐주는 프런트들의 소통과 노력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와 함께 '낭만닥터 김사부 2'의 서우진(안효섭)은 가족 동반 자살의 유일한 생존자인 GS(외과) 펠로우 2년차로 사람을 살리는 김사부(한석규)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며 두 사람의 사제케미를 빛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남다른 공감력을 가진 송하영(김남길)은 범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범죄행동분석관. 범죄자를 잡기 위해 분석 팀과 함께 연쇄살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밤낮없이 움직이는 등 한번 물면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과 냉정함으로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사내맞선'의 신하리(김세정)는 본 캐릭터와 부 캐릭터를 오가며 부지런히 살아간다. 음식을 사랑하는 go푸드 식품연구원 신하리(본캐)와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본캐를 가린 '가짜 맞선녀' 신금희(부캐)로 낮과 밤이 바쁜 이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준기가 '갓생러' 김희우로 변신한다.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 '어게인 마이 라이프' 에서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인생 리셋, 회귀로 15년 전 과거로 돌아간 열혈 검사 김희우의 목표는 단 하나다. 인생 1회차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절대 악' 조태섭(이경영)을 응징하는 것. 이에 한번 살아본 이전 삶을 기반으로 정계의 거물 조태섭과 이너서클을 완벽하게 옭아매 처참히 무너뜨리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갈 것을 예고한다. 특히 악마를 잡기 위해 그보다 더한 괴물을 자처한 김희우가 한국대학교 법학과 입학과 함께 능력치 만렙을 획득하기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노력을 펼칠 예정. 김희우가 능력치 만렙 갓검사로 이전 삶에서 이루지 못한 이기는 정의를 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4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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