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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감독 선임을 두고 파벌이 나뉘었다.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찾아야 한다. 랄프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끈 후 고문 역할로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긴 시간 팀을 이끌 감독을 찾는 중이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등 유럽 각지의 감독들이 후보로 올라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시간) "맨유의 수뇌부는 여전히 차기 감독을 두고 분열돼 있다. 감독 임명에 근접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랑닉의 미래에 대한 그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라며 "랑닉의 현재 직책은 6월 1일에 끝난다. 이후 랑닉은 이전 소속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의 직책과 유사한 고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구단은 아직 내부적으로 그의 역할의 성격을 설명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와 텐 하흐가 맨유 감독을 맡을 후보로 남아 있다. 맨유 수뇌부는 이 둘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인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도 맨유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됐다. 하지만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투헬 영입 가능성으로부터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최종 후보 4인으로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포체티노와 텐 하흐는 계속해서 연결돼 있다. 여러 소식통은 만약 그들 중 한 명이 내년 여름 감독직을 맡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고 인정했다"라며 "하지만 맨유는 두 사람을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에 새 감독을 선임하는 데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약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맨유 레전드 에드윈 반 데르 사르는 텐 하흐에 대한 소문에 대해 "그만큼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라며 텐 하흐에 대한 관심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와 에릭 텐 하흐(우). 사진=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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