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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가 지난 해 22홈런을 기록한 외야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5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레이드 단행 소식을 보도했다.
토론토는 외야수 랜달 그리칙과 현금을 콜로라도에 건네고 콜로라도로부터 외야수 라이멜 타피아와 내야와 외야를 겸하는 아드리안 핀토를 영입하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그리칙은 지난 해 타율 .241 22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며 토론토 타선에 힘을 보탰던 선수.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45 156홈런 43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그리칙은 2015년 타율 .276 17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2016년 24홈런, 2017년 22홈런을 터뜨리며 꾸준히 장타를 생산한 그리칙은 2018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트레이드되면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2018년 25홈런에 이어 2019년에는 31홈런을 폭발하면서 생애 첫 30홈런 고지를 밟은 그리칙은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에도 홈런 12개를 날리는 등 지난 해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했다.
토론토는 2019년 그리칙과 5년 52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그리칙은 올해와 내년에 연봉 933만 3333달러씩 받는다. 이미 토론토에는 조지 스프링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수준급 외야수들이 즐비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그리칙이 이번 오프시즌에서 트레이드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토론토의 새 식구가 된 타피아는 지난 해 133경기에 나와 타율 .273 6홈런 50타점 20도루로 기동력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80 19홈런 136타점 45도루. 올해는 연봉 395만 달러를 받는다. 그리칙보다 많이 저렴하다. 또한 좌투좌타인 타피아의 합류로 우타 일색인 토론토 타선에 밸런스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 해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랜달 그리칙이 트레이드를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그리칙은 지난 해 홈런 22개를 터뜨리면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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