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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노점에서 떡볶이를 먹다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다른 손님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시민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A(23)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3시20분쯤 광주 동구 황금동 거리의 푸드트럭에서 떡볶이와 어묵 등을 먹다 주변에 있던 시민 2명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지난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B(27)씨를 폭행해 치아를 부러뜨렸다. 폭행을 말리던 B씨의 지인 C(27)씨의 얼굴도 수차례 때렸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한다.
A씨는 폭력 전과가 있으며, 범행 당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A씨가 지인과 무리를 이뤄 조직폭력배처럼 행세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에 있다. 경찰은 A씨는 기강을 잡겠다며 야구방망이로 조직원 일부를 구타했다는 의혹을 인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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