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하위 하나원큐가 봄 농구 마지막 티켓을 결정했다.
삼성생명이 부담이 많은 경기였다. 23일 우리은행에 패배하면서,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국가대표팀 브레이크 이후 상승세를 타다 코로나19 이슈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봄 농구에 실패했다.
하나원큐는 시즌 최종전서 초반부터 엄청난 텐션을 발휘했다. 1~2쿼터에만 52점을 퍼부었다. 김미연, 김지영, 신지현, 이지우, 정예림이 3점포 9방을 합작했다. 효율적 스페이싱, 빠른 패스로 찬스를 잘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이 3쿼터에만 13점을 퍼부으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한계가 있었다. 하나원큐의 3점포는 계속 무섭게 터졌다. 3쿼터 종료 직전 김지영의 3점포를 삼성생명 추격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삼성생명 김단비의 3점포가 터진 뒤 곧바로 나온 한 방이었다.
하나원큐는 4쿼터에도 신지현과 양인영 원투펀치, 김하나, 정예림을 앞세워 넉넉한 리드를 유지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윤예빈이 힘을 내봤지만, 벌어진 격차를 뒤집는 건 불가능했다. 결국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BNK의 4위가 확정됐다. 11승18패다. 27일 우리은행과의 최종전서 져도 공방률에서 삼성생명에 앞선다.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정규경기 우승팀 KB와 4위 BNK가 31일, 정규경기 2~3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내달 1일부터 3전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승자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91-78로 이겼다. 신지현이 19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5승25패, 최하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삼성생명은 3연패하며 11승19패, 5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나원큐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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