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최소 2위를 확보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KT는 시즌 막판 완연한 상승세다. 국가대표팀 브레이크 직전 현대모비스에 2위를 빼앗길 위기까지 몰렸지만, 서서히 상승세를 타더니 여유 있게 2위를 확정했다. 김동욱과 김영환의 비중을 줄이면서 활동량을 올리고, 박지원을 적절히 활용해 허훈과 정성우의 부담을 덜었다. 그리고 하윤기를 적극 중용해 높이까지 보강했다.
시즌 중반 부진에 빠진 양홍석이 서서히 살아난다. 베테랑 김동욱은 LG를 상대로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림에 꽂으며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허훈과 정성우 백코트 듀오는 여전하다. 기복이 심한 캐디 라렌은 아셈 마레이에게 판정승.
특히 KT는 이날 3점슛 24개를 던져 12개를 넣었다. 50% 성공률. 심지어 1~2쿼터는 11개를 던져 7개를 터트리며 64%였다. 어시스트도 12개나 나오면서 LG를 압도했다. 매치업의 우위에 활동량, 스페이싱을 잘 살렸다.
LG는 이재도가 3~4쿼터에만 20점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늦게 시동이 걸렸다. 20점차 내외의 격차를 경기 막판 거의 다 따라잡았지만, 1~2쿼터 경기력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관희가 부진하면서 이재도와 마레이의 의존도가 높았다.
수원 KT 소닉붐은 2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8-85로 이겼다. 6연승하며 2위를 확보했다. 34승15패. LG는 22승28패로 7위다. 6위 한국가스공사에 2.5경기 뒤졌다.
[KT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