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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의 맞대결 경험이 있는 할릴호지치 감독이 모로코를 이끌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콩고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콩고에 4-1 대승을 거뒀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모로코는 2차전 홈경기 대승과 함께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모로코를 이끄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그 동안 다양한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4번째로 월드컵 지역예선을 통과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코트디부아르의 본선행을 이끌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알제리의 본선행을 지휘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선 일본을 본선행으로 이끌었지만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사퇴하기도 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선 모로코를 지역예선에서 통과시키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대결해 알제리의 4-2 완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이후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5년 3월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일본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통과를 이끌었지만 러시아월드컵 개막 2개월을 앞두고 경기력 부진 등을 이유로 경질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 대표팀 감독 시절이었던 지난 2018년 3월 열린 동아시안컵에선 한국에 1-4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한편 아프리카 대륙에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5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카메룬은 알제리와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세네갈은 이집트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월드컵 본선에 합류하게 됐다. 또한 모로코와 함께 가나와 튀니지도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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