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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탄소년단이 역대급 퍼포먼스로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제64회 그래미 어워드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의 '버터' 퍼포먼스는 "Smooth like Butter, like a criminal undercover Gon' pop like trouble breaking into your heart like that(버터처럼 부드럽게, 비밀스러운 악당처럼 갑작스러운 문제처럼 터져 네 마음속으로 몰래 침입할 거야)"라는 '버터'의 가사에서 영감을 받아, 몰래 잠입한 일곱 멤버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콘셉트로 펼쳐졌다.
버라이어티는 “정국은 다른 밴드 멤버들이 키스 어반과 같은 스타들과 함께 객석에 앉아 있는 동안 화려한 패션으로 천장에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관중 속에 함께 있던 뷔는 BTS 직전에 공연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장난스럽게 대화를 했다”고 했다.
특히 뷔와 로드리고가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매체는 “그 후 방탄소년단은 슈퍼 스타에서 슈퍼 스파이로 변신하여 제임스 본드에서 영감을 받은 동작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객석에 앉은 이들에게 다가가 카드를 활용한 안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암전 된 이후에는 레이저 광선을 통과하는 '레이저 퍼포먼스'와 재킷을 활용한 역동적인 댄스 브레이크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버라이어티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이 K-pop 그룹은 2021년 5월에 발매된 차트 1위 싱글 ‘버터’로 최우수 팝 듀오/그룹상 후보에 올랐다. BTS는 지난해에도 '다이나마이트'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상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Rain on Me'에 돌아갔다”고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한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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