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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가나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토마스 파티가 ‘여자친구에게 성폭행을 해 신고를 당했다’는 보도가 가나 현지에서 나왔다.
아프리카 가나의 ‘펄스 닷컴’은 10일 ‘여자 친구를 강간한 혐의로 피소된 토마스 파티의 반응(Reactions as Thomas Partey is accused of rape by girlfriend)’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동안 영국에서는 소문은 많았지만 법에 의해서 피소된 20대의 축구 선수 이름을 밝히지 않았었다. 구단도 입을 다물고 있다.
다만 나이는 29살이고 북런던에 살고 있고 영국 태생은 아닌 타국의 국가대표 선수이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정도만 밝혀었다.
이를 바탕으로 아스날 관련 SNS에서는 체포된 선수가 토마스 파티라는 글들이 많았었다. 그래서 당연히(?) 파티라고 다들 알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파티의 모국인 가나에서 파티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성폭행범이 바로 파티라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펄스 닷컴’의 내용을 보면 파티가 휴가중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걸프렌드라고 신원을 확인했고 이 걸프렌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가나 출신은 아니고 모로코 출신이며 이름은 사라 벨라(Sara Bella)라고 기사는 밝혔다.
이미 두사람은 연인으로 팬들도 알고 있다. 사라가 파티와의 데이트 장면을 티톡 등 SNS에 올렸기 때문이다.
‘펄스 닷컴’의 보도를 보면 두 사람은 결혼할 사이인 듯했다. 친밀한 관계였던 두 사람은 지난 6월 지중해로 휴가도 같이 가는 등 사이가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파티는 사라의 결혼 요청을 거절하는 바람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기독교였던 파티는 이슬람인 사라와 결혼하면 파티라는 이름을 버리고 야쿠부(Yakubu)라는 이름으로 개명할 뜻까지 밝히기도 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펄스 닷컴’은 ‘파티가 지난 3월 가나에 자신의 파트너 사라로 인해 무슬림이 되었다고 언론 에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티는 개명에 대해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며 “나는 이슬람교도들과 함께 자랐기 때문에 결국 똑같다. 이슬람 이름은 야쿠부이다”라고 언론에 밝혔었다.
한편 파티가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1월 28일 한국과 대결한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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