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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새 시즌 3번째 유니폼을 공개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우리 선수들이 2022-23시즌에 착용할 써드 유니폼을 공식 출시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홈 유니폼과 원정 유니폼에 이어 또 다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독특한 패턴을 가미했다. 맨시티는 써드 유니폼에 형광색과 검정색을 섞어 가로 줄무늬 디자인을 채택했다. 검정색 줄무늬의 측면 가장자리에 그라데이션 효과를 줬다. 스폰서 푸마 로고와 맨시티 구단 엠블럼은 형광색으로 넣었으며, 가슴에 새겨진 메인 스폰서 에티하드 항공과 소매에 자리한 넥센 타이어 로고는 검정색으로 넣었다.
맨시티는 새 유니폼 메인 모델로 잭 그릴리쉬, 루벤 디아스, 캘빈 필립스를 세웠다. 골키퍼용 써드 유니폼은 보라색이다. 골키퍼 유니폼 모델로는 에데르송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말에 원정 유니폼도 공개했다. 검정-빨강 대각선 줄무늬 디자인을 활용했다. 맨시티는 “우리 구단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즌 중 하나였던 1969-70시즌 원정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맨시티는 1969년에 FA컵 우승 , 1970년에 리그컵 우승과 유러피언컵 위너스컵에서 우승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맨시티는 1968년부터 1970년까지 검정색-빨간색 세로 줄무늬 유니폼을 원정 경기마다 입었다. 이때 좋았던 성적을 회상하며 ‘검빨’ 원정 유니폼을 자주 만들었다. 1980년대에는 항상 검빨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다. 1990년대에도 검빨 원정 유니폼 역사는 이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주로 써드 유니폼을 검빨로 제작했다.
2010년대에는 단 한 번만 검빨 유니폼을 출시했다. 2011-12시즌에 원정 유니폼으로 검빨 세로 줄무늬 디자인을 채택했다. 맨시티는 해당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QPR을 3-2로 꺾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올 시즌에 다시 한 번 검빨 유니폼을 꺼냈다.
[사진 = 맨시티]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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