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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장클레르 토디보(22, OGC 니스)가 경기 시작 9초 만에 퇴장당하며 프랑스 리그1 역사상 가장 빨리 퇴장당한 선수가 됐다.
니스는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앙제전에서 0-1로 패했다. 니스는 13위, 앙제는 14위다.
경기 시작 9초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앙제는 킥오프와 동시에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최전방 원톱 압달라 시마가 패스를 받는 순간 토디보가 반칙으로 끊었다. 하지만 주심은 토디보가 시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막았다고 판단해 레드카드를 줬다. 토디보는 경기 시작 9초 만에 퇴장을 받게 됐다.
토디보의 퇴장에 팬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토디보의 퇴장을 본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그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디보 입장에선 절대 퇴장이 아니다", "나는 그것이 퇴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랑스 리그는 웃기다. 어떻게 저것이 토디보의 퇴장인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어떻게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서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지? 토디보가 미쳤나?", "토디보야 무슨 짓을 한거냐?"라는 글도 있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토디보의 '9초' 퇴장은 리그1 역사상 가장 빠른 퇴장이다. 또한 토디보는 이번 시즌 리그1 7경기에 출전했다. 벌써 2번째 퇴장 기록을 세웠다. 토디보는 3라운드 클레몽 풋전에서 후반 16분 경고받은 뒤 37분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기에서는 수적 열세에 놓인 니스가 잘 버티다가 전반 43분 나빌 벤탈렙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7분 앙제의 소피앙 부팔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 대 10으로 인원수가 맞춰졌지만, 니스는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툴루즈 유스 출신인 토디보는 2019년 1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2018-19시즌 후반기와 2019-20시즌 전반기에 바르셀로나에서 총 5경기를 뛴 토디보는 이후 떠돌이 생활을 했다. 샬케 04(독일), 벤피카(포르투갈), 니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어 2021년 7월 니스로 완전 이적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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