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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자매들의 초대를 받고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선은 양준혁과 결혼을 결심한 후 "어느날 결혼하고 싶다고 하니 엄마는 반가워하셨다. 근데 몇 살이냐고 물으니 말을 못 하겠더라"고 선뜻 양준혁과 교제한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말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후 엄마에게 먼저 말했다는 박현선은 "아빠가 전화 와서 '넌 지금 이 사람이 몇 살인지 알고 만나는 거냐'고 하더라. 한 번만 만나달라고 해도 싫다고 했다. 만나면 거절하기 좀 그러니까. 그래서 저를 설득하려고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오셨다. 말없이 조용히 밥을 먹고 커피 한잔할 때 오빠를 불러서 오빠가 카페로 왔다. 본의 아니게 부모님 만나서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양준혁 선수는 대단한 걸 알지만 우리딸은 안된다 하고 가셨다"며 친척들도 결혼을 반대했다고 했다. 심지어 박현선은 "엄마가 그 사람 결혼 안한 것 맞냐고 확인해봤냐고 했다"며 초혼인지 의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과 박현선은 세대차이가 전혀 없다고 했다. 박현선은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잔소리를 1도 안한다. 또래랑 결혼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며 19세 연상 양준혁과의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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