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일 검찰 출석…잘못 없는데 또 오라니 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서 검찰권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 검찰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식적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아무 잘못도 없는 제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정치 보복 사건을 조작하고 정적을 제거하느라고 일반 형사사건을 처리 못 해 미제사건이 쌓여도 아무 상관 없겠지만 저는 국정 그리고 당무를 해야 되겠다"며 "주중에는 일을 해야겠으니까 27일은 아니고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국회의원 여러분들은 애정도 많으시고 관심도 많으시지만 그 시간에 당무에 충실하시고 국정에 충실하시기를 바란다"며 "제가 변호사 한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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