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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검찰은 19일(현지시간)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기의 안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 우리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때 권총을 발사해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을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볼드윈은 방아쇠를 당기지도 않았으며 장전된 줄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방수사국(FBI)은 "누군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고는 총이 발사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죄가 확정되면 볼드윈은 최대 1년 6개월 징역과 5,000 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볼드윈의 변호사 루크 니카스는 “볼드윈은 총이나 영화 세트장 어디에도 실탄이 있다고 믿을 이유가 없었다. 우리는 이 혐의들과 싸울 것이고,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친스의 유족은 검찰의 기소 결정을 환영했다. 유족은 성명에서 “기소를 지지하고 검찰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법을 어긴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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