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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의 김민재(26, 나폴리) 영입 가능성을 반박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루디 갈레티 기자는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이 김민재와 인터밀란의 알레한드로 바스토니를 영입 리스트에 담았다. 두 명의 수비수를 동시에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다. 3백이 흔들리면서 허탈한 실점을 반복하고 있다. 직전 풀럼전에서는 무실점 끝에 1-0으로 승리했지만 리그 7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한 적도 있다. 리그 21경기를 치르며 31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 6위에 올라 있다.
자연스레 수비 보강을 준비하고 있고 김민재와 바스토니의 이름이 등장했다. 토트넘과 김민재의 링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토트넘은 김민재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 유니폼을 입기 전에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주저하는 사이 김민재는 나폴리로 향했다.
바스토니는 인터밀란에서 콘테 감독과 함께 한 기억이 있다. 이에 바스토니도 이전부터 토트넘 링크가 있었다. 더욱이 토트넘에 필요한 왼발 센터백이다. 불안한 경기력의 벤 데이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의 영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김민재와 바스토리를 영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에 핵심 선수를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인터밀란은 필사적으로 바스토니를 붙잡으려 한다”고 전했다.
나폴리와 인터밀란 모두 주축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과 함께 두 선수의 비싼 몸값도 걸림돌이다. 인터밀란은 바스토니의 이적료를 최소 5,000만 파운드(약 760억원)다. 또한 김민재는 내년 여름에 발동되는 5,000만 유로(약 670억원)의 바이아웃이 있지만 나폴리는 재계약을 통해 금액을 올리려고 한다. 관심은 사실이어도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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