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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브라질 선수들이 히샬리송에게 비둘기춤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장난을 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현지시간) 토트넘의 브라질 트리오 히샬리송, 에메르송, 모우라가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소개했다. 토트넘 소속의 세 선수는 축구게임을 함께했고 히샬리송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자 모우라와 에메르송이 히샬리송을 향해 비둘기춤 세리머니를 펼치며 장난스럽게 조롱했다.
비둘기춤은 히샬리송이 카타르월드컵 한국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린 후 펼친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브라질은 한국과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골을 터트릴 때 마다 단체로 댄스 세리머리를 펼쳤다. 특히 히샬리송은 한국을 상대로 전반 28분 쐐기골을 터트린 후 벤치로 달려가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과 함께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브라질 대표팀의 세리머니는 한국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히샬리송은 한국을 마친 후 "미리 정해진 상황이었다. 경기 전에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이 나에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치치 감독도 축하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히샬리송은 비둘기춤에 대해 "2012년쯤 리우 데 자네이루 출신 밴드가 선보였던 춤이다. 내가 집에서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유행이 시작됐고 모두가 나를 따라하기 시작됐다"며 "나로 인해 밴드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다. 득점을 하면 비둘기춤 세리머니를 펼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골을 터트리지 못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비둘기춤 세리머니를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
[사진 = 기브미스포르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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