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 정신 상태 의심스러워”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리와 범죄 혐의가 차고 넘치는데 이 대표와 측근들은 곧 대통령이 된다는 망상에 빠져있다"며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운 얘기"라고 비난했다.

채널A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학영 전 경기부지사 등을 장소 변경 접견(특별면회)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주고받은 대화가 영화 대부에 나오는 마피아 패밀리를 연상하게 한다"며 "알리바이 만들지 말라, 마음 흔들리지 마라, 누가 봐도 단속하고 회유하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촉구한다. 국회의원 윤리강령에 따라 양심껏 표결하자"며 "21대 국회가 헌정사에 양심을 저버린 죄인으로 기록되지 말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구속영장 청구가 다가오자 '내가 어디 도망간답니까'라며 정치탄압 피해자 행세하고 있다"라며 "자당 반대파 의원들을 만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달라고 읍소할 게 아니라 불체포 특권 (폐지) 약속부터 지키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