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경 "♥진선규, 남학생이 딸에게 하트 그려주자 난리나는 줄"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보경이 남편인 배우 진선규의 '딸바보'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엘르 유튜브 채널에는 "'저희 사이 좋아요' 역대급 빌런 부부 #진선규 #박보경의 찐텐 연애 상담소"란 영상이 올라왔다.

13년차 부부 진선규, 박보경이 연애 상담소를 열었다. 먼저 진선규는 '20살이 된 오빠를 좋아하게 된 17살이다. 이 마음 접어야할까?'란 사연자의 고민에 "고민하는 이유는 정정당당히 연애를 하기 위한 과정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 듯하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 오빠에 대한 끈은 남겨두고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면 그 오빠를 더 좋은 상태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전했다.

"딸이 이런 상황이면 어떨 것 같냐"란 엘르의 물음에는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안 된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보경은 진선규를 놓고 "딸이 유치원생인데 남학생이 딸에게 하트를 그려준 적이 있다. 난리 나는 줄 알았다"고 폭로했고, 진선규는 "못 보겠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또한 부부는 '역시 결혼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진선규는 "정확히 얘기할 수 있다. 매일 결혼하길 잘했다고 느낀다. 내 부족한 점을 늘 채워주고 있는 걸 아침마다 느낀다. 피곤한 저를 조금 더 쉬게 해준다. '참 다행이다. 저런 사람을 만나서'란 생각을 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박보경 역시 "저 자신보다 절 잘 아는 게 남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 단점을 많이 채워주고 있다"며 "결혼 잘했다"고 화답했다.

[사진 = 엘르 유튜브 채널]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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