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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는 27일 잉글랜드 리그컵인 카라바오컵 결승이 펼쳐진다. 결전에 나서는 두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이다. 장소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이 경기를 앞두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게 '뻔뻔한 요청'을 한 맨유 전설이 있어 화제다
그는 바로 로이 킨이다. 킨은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뛴 레전드다. 13시즌 동안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7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일궈내는 등 총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킨은 현재 한 방송사의 해설을 맡고 있다. 그의 뻔뻔한 요청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뤄졌다. 영국의 '더선'은 킨의 뻔뻔한 요청과 그 이후 벌어진 일에 대해 보도했다.
킨은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에게 카라바오컵 결승전 여분의 티켓에 대해 질문한 뒤 무료 티켓 2장을 요청했다. '더선'은 "건방진 요청이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웃음으로 대응했다. 그는 "로이 킨인 것 같다. 할 수 있다. 문제 없다"고 말했다.
킨의 농담처럼 들린 인터뷰였지만 '더선'은 텐 하흐 감독이 실제로 결승전 티켓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텐 하흐 감독이 킨에게 몇 장의 결승전 티켓을 약속했다. 킨은 결승전 티켓을 확실히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친구에게 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제스처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놀라운 성과를 일궈낸 킨을 존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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