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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지만(피츠버그)이 떠난 자리를 얀디 디아즈(탬파베이)가 채운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는 21일(한국시각) "최지만이 떠난 상황이다. 디아즈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1순위 1루수다"라고 전했다.
2013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입단한 디아즈는 2017시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8시즌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한 디아즈는 201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 입단했다.
디아즈는 탬파베이에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2019시즌 79경기 307타수 82안타 14홈런 38타점 타율 0.267 OPS 0.816을 기록.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에는 34경기 114타수 35안타 2홈런 11타점 타율 0.307 OPS 0.814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2021시즌부터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134경기 465타수 119안타 13홈런 64타점 타율 0.256 OPS 0.740으로 2021시즌을 마친 디아즈는 지난 시즌 137경기 473타수 140안타 9홈런 57타점 타율 0.296 OPS 0.824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시즌이 끝난 뒤 디아즈는 탬파베이와 3년 2400만 달러(약 312억 원)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탬파베이와 새 계약을 체결한 디아즈는 이번 시즌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디아즈는 지난 몇 년 동안 1루수를 맡았을 때 보통 최지만의 글러브를 빌렸다. 4년간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한 최지만은 작년 11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다"라며 "4년 동안 주로 3루수로 활약했던 디아즈는 1루수로 이동할 것"이라고 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디아즈가 1루수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탬파베이는 2루수 브랜든 라우를 옮기지 않고 디아즈가 1루수로 뛰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결정했다. 아이작 파레데스와 테일러 윌스가 핫코너에 배치될 것"이라고 했다.
디아즈는 "나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3루수와 1루수로 뛰었다. 최근에는 1루수로 활약하는 것이 훨씬 더 편안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얀디 디아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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