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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고민을 밝혔다.
아스널은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널은 승점 54점(17승 3무 3패)으로 1위를, 레스터는 승점 24점(7승 3무 13패)으로 14위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직전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2-2로 진행되던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터트리며 4-2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라운드에서 맨시티가 노팅엄과 비기면서 아스널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고민을 전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한 선수로 인해서 두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을 고민스럽게 한 선수는 바로 파비우 비에이라다.
비에이라는 지난 여름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왼발을 바탕으로 공격 진영에서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는 비에이라를 품으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마르틴 외데고르 백업 역할을 하는 비에이라는 빌라전에서 키패스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4번째 골을 도왔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팀에 점점 더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매일 비에이라를 지켜보면서 그가 가진 재능을 확인하고 있다. 선발 명단을 정함에 있어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다. 머리가 아프다”며 행복한 고민을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물론 비에이라는 공중볼 경합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수비적인 임무를 부여한 뒤 골문 앞에 두면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반대라면 최악이 될 수도 있다”라며 농담까지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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