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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세미루(맨유)가 남다른 승부욕을 발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루크 쇼가 프리킥을 올렸고 카세미루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의 공격은 계속됐다. 5분 뒤 마커스 래시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무실점을 지켜낸 맨유는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맨유의 마지막 우승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거머쥔 2017년이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썼다.
맨유의 우승이 확정된 뒤, 선수들 사이의 다툼이 있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무엇인가 이야기하며 지적을 했고 페르난데스도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반응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막판 스코어를 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페르난데스는 역습 상황에서 제이든 산초가 노마크 상태였음에도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에 막혔고 산초는 패스를 하지 않은 페르난데스에 불만을 표출했다.
2-0으로 리 드하는 후반 추가시간임에도 카세미루는 승부를 완전히 끝내길 원했다. 이에 패스를 택하지 않은 페르난데스에게 질책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그가 완벽한 우승자인 이유”, “그 정신력이 너무 좋다” 등으로 카세미루의 행동을 칭찬했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중계 화면]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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