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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김숙의 과거 생활고가 공개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 김숙은 아버지의 편지를 보자마자 울컥했다. 아버지가 올해 87세 고령인 터라 편지가 올 거라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 급기야 김숙은 편지를 보고서도 쉽사리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우재는 "몇 해 전에 대학원 간다 해서 학비를 보냈는데 아직도 졸업했다는 소식이 없더라. 무슨 일인지 해명이 필요할 듯싶은데"라는 김숙 아버지의 편지를 대신 읽었다.
주우재는 이어 "대학원 간다고 뻥쳤냐?"고 추궁했고, 좀 전까지 울던 김숙은 웃음을 터뜨리며 "돈이 쪼끔 필요했어..."라고 해명했다.
김숙은 이어 "아니 뭐 꼭 입학을 한다는 게 아니라 대학원 가고 싶다고 해서... 아버지가..."라고 횡설수설하다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조세호는 "수입을 아버지가 관리하시냐?"고 물었고, 김숙은 "한 8년 전에 생활비가 많이 없어가지고. 심지어 아버진 대학원 나온 줄 알아. 그 당시 때"라고 고백했다.
한편,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홍김동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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