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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한 언론이 '선을 넘은' 보도를 했다. 한국 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소개한 것이다.
선 넘은 언론은 영국의 '스포츠몰(SportsMole)'이다. 이 매체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계약할 수 있는 센터백 후보 5명을 소개했다. 맨유가 최소 1명의 센터백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과 함께 5명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미 많이 알려진 대로 김민재가 포함됐다. 그리고 율리엔 팀버(아약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악셀 디사시(AS모나코) 등 5명이다.
문제는 김민재를 개별 소개할 때 등장했다. '스포츠몰'은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31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한 뒤 충격적인 단어를 사용했다.
"이 일본 국가대표(The Japan international)는 올 시즌 23번의 세리에A 경기에서 2골을 넣고 1도움을 제공했고, 현재 나폴리는 2위보다 승점 18점이 앞선 1위에 위치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를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표기한 것이다. 황당한 보도이자, 한국 축구팬들과 국민의 분노를 일으킬만한 단어다. 특히 이틀 전이 3.1절이었다. 김민재의 국적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솔함과 자만심, 한국 대표를 일본 대표로 둔갑시킨 축구 종가 영국 언론의 추태다.
한편 이 매체는 율리엔 팀버(네덜란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이탈리아), 안토니오 실바(포르투갈), 악셀 디사시(프랑스) 등 나머지 유럽 출신 4명의 국적은 모두 제대로 표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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