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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매과이어(맨유)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나타났다.
매과이어는 2019년에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220억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매과이어는 주장직까지 맡으면서 팀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매과이어는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했고 비판은 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이번 시즌에는 결국 주전 자리를 내줬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제자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5,500만 파운드(약 844억원)에 영입했다. 마르티네즈는 라파엘 바란과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고 매과이어는 벤치로 향했다.
매과이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으나 맨유 복귀 후에는 여전히 벤치 자원이었다. 심지어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가 있음에도 왼쪽 풀백인 루크 쇼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올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웨스트햄이 매과이어를 부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잠재적인 영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과거 맨유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의 팬”이라고 설명했다.
매과이어 이적은 한국 팬들에게도 큰 관심이다. 맨유가 최근 김민재(나폴리)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9월부터 김민재를 원했고 여름에 바이아웃인 4,500만 파운드(약 704억원)를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매과이어 처분이 이루어질 경우 김민재 영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매과이어 외에도 스콧 맥토미니와 안토니 마샬도 웨스트햄 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만큼 매각이 될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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