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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토마 카오루(25·브라이튼)가 잉글랜드 무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일까.
맨체스터 시티 출신 방송인 마이카 리차즈는 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법한 선수 6명을 나열했다. 내로라하는 선수들 사이에 미토마 이름이 들어갔다.
리차즈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마커스 래쉬포드,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토마를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후보로 언급했다.
리차즈는 미토마를 후보로 예상한 배경에 대해 “리버풀 선수는 1명도 넣지 않았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도 제외했다. 아스널의 토마스 파티,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도 넣지 않았다. 미토마를 수상 후보로 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토마는 드리블 관련 논문을 써서 학위를 받았다. 대단한 선수”라면서 “몇몇 공격수들은 3~4경기 잘하고 주춤하지만, 미토마는 모든 경기에서 잘한다. 항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건 아닐지라도 언제든 상대 수비수를 제압한다”고 덧붙였다.
미토마는 지난 5일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미토마의 올 시즌 리그 6호골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소속 아시아 선수 가운데 손흥민(5골 3도움)을 넘어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황희찬과 토미야스 타케히로는 각 1도움씩 기록 중이다.
미터마는 브라이튼-웨스트햄 경기에서는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18,443명이 참여한 MOM 투표에서 득표율 71.2%를 기록했다. 1골 1도움을 올린 맥 알리스터는 18.9%로 뒤를 이었다.
[미토마. 사진 = 프리미어리그]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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