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배영수 코치가 잘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된 롯데 자이언츠 선수는 두 명이다. 박세웅과 김원중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올랐다.
박세웅은 지난 10일 일본전에 구원등판해 1⅓이닝을 막아내며 콜드게임 패배의 수모를 막았다. 12일 체코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선두타자 마틴 체르벤카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마테이 멘식과 마르틴 무지크를 삼진 처리한 뒤 곽빈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원중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등판했고 WBC 조별리그 3경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3경기 1패 1⅔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롯데의 래리 서튼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23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두 선수에 활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김원중은 7일 동안 5경기에 등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가 현장에 있지 않고 대표팀의 상황을 잘 모른다. 배영수 코치도 대표팀에 있다. 배영수 코치가 충분히 잘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전 선발투수는 찰리 반즈다. 반즈는 지난 시즌 31경기 12승 12패 186⅓이닝 87실점(75자책)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반즈가 3이닝 던질 예정이다. 3이닝 동안 투구 수가 적으면 불펜에서 좀 더 공을 던질 것"이라며 "김진욱은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시킬 예정이다. 어린 투수들도 마운드에서 어떻게 던지는 지 보고 싶다"고 전했다.
[김원중이 12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체코의 경기 8회초 1사 1루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도쿄(일본)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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