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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김민재(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과 관련된 소식들이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이 뜨거웠다. 현지 언론들은 확정적이라 보도했다. 맨유와 김민재가 합의를 했고, 계약 기간과 연봉까지 보도됐다. 맨유가 김민재가 살 집을 구했고, 백넘버 3번을 넘겨 준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런데 이런 김민재 맨유 이적설이 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디 애슬래틱'과 '익스프레스'는 "김민재와 맨유가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진전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온 김민재 계약에 대한 주장은 틀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가 중국 리그에서 활약할 때부터 김민재를 지켜봤고, 4500만 파운드(731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한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소식통은 현 단계에서 접근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맨유가 김민재를 향한 관심 수준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김민재의 나폴리 잔류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Sololalazio'는 "김민재가 나폴리에 잔류할 수 있다(Kim Min-jae can stay)"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가 다른 수비수에 관심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영입을 원하는 수비수는 AS모나코의 센터백 악셀 디사시다. 이 매체는 "맨유가 김민재가 아닌 다른 센터백과 매우 가까워졌다. 맨유는 모나코 센터백 디사시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나폴리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삭제하는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의 '더선'은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방출조항을 없애는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이는 맨유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해리 매과이어의 잔류 의지도 드러났다. 맨유의 '계륵'으로 전락한 매과이어는 오는 여름 맨유를 떠날 것이 확실시 됐다. 매과이어가 떠나야 김민재의 자리가 생긴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과이어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매과이어가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에 뛰어 들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매과이어를 매각해 그 자금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 실패 시나리오'를 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의 'Manutdnews'는 "맨유는 나폴리의 김민재를 영입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프랑스 시장을 감시하고 있다. 바로 장클레어 토디보(니스)와 디사시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나폴리에서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김민재 이적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도 궤를 같이한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나폴리의 프리시즌 훈련 캠프에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김민재 이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현재 나폴리 선수 중 그 어떤 선수도 팔지 않을 것이다. 당분간 나폴리는 아무도 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 이런 영광이 몇 년 더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선언했다.
상황이 꼬여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맨유행 문이 좁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민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 악셀 디사시, 해리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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