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겠다."
KBO는 9일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곽빈이 유일하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곽빈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36이닝 13실점(10자책) 18사사구 33탈삼진 평균자책점 2.50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1.14를 기록 중이다.
곽빈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대표팀 승선 소감을 전했다.
곽빈은 "아직 많은 기간이 남았다.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된다"며 "베테랑 선배님들이 없고 나도 두 번째 국가대표 차출이라 잘 모르겠지만, 젊은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야구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연습하고 다 같은 마음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고 밝혔다.
곽빈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혔었다. 한국 대표팀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일본, 호주에 이어 3위에 머무르며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기회 삼아 우리 나라 야구가 도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999년생 곽빈은 벌써 두 번째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 번째 대표팀 차출인 만큼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결과로써 증명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곽빈은 "앞으로 국가대표팀에 뽑힐 기회가 많다. 한번 뽑힐 때마다 더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될 것 같다"며 "말로 좋은 이야기를 해봤자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빈은 지난 WBC 출전 이후 허리 통증 때문에 고생했다. 5월 초 허리 통증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허리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 2군으로 갔다. 회복을 마친 그는 10일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곽빈은 허리 상태에 대해 "지금은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다"며 "꾸준하게 치료를 받고 있다. 강화 운동도 병행 중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것을 신경 쓰면서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곽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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