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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영업자가 배달음식 리뷰(위 사진)를 쓴 손님을 성희롱으로 신고하기 전 자신이 예민한 건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물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 자영업자가 배달음식 리뷰를 쓴 손님을 성희롱으로 신고하기로 마음 먹기까지의 과정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화제다.
매경닷컴에 따르면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3일 ‘리뷰 보고 성희롱으로 신고하려고 하는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글쓴이 A씨는 “리뷰 보고 더러운 기분이 드는데 제가 이상한 거냐”면서 “내일 경찰에 신고하러 간다”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가 자신의 방에서 다리를 꼰 채 의자에 앉아 있는데, 바지를 한껏 끌어올려 거의 속옷만 입은 것처럼 한 다음 다리만 부각되게 찍혀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일부러 그런듯 중요 부위도 도드라져 보였다.
별점은 5점 만점에 2점으로 평가했다. 리뷰 글에는 “잘 모르겠메여”라고 적혀 있었다.
글쓴이는 신고를 위해 해당 리뷰를 캡처한 다음 업체에 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화냐”, “신고는 해야 담부터 안 그럴 것 같다”, “어차피 처벌도 안 되니 시간 감정 소모하지 말고 그냥 잊으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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