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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매과이어(30·맨유)가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5-16시즌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이끈 매과이어는 2019년에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는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팀의 주축으로 활약을 펼칠 것이란 기대였다.
하지만 매과이어 영입은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 매과이어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다. 팬들의 거센 비판과 함께 폭탄 테러 사건까지 발생했다. 올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리그 선발 출전도 8회에 그쳤다.
맨유는 수비진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라파엘 바란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매과이어를 비롯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을 정리하려 한다. 매각 작업을 진행한 뒤 선수 영입을 준비 중이고 김민재(나폴리)를 타깃으로 정했다.
맨유는 지난 9월부터 김민재 영입을 준비했다. 특히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한적으로 발동되는 상황에서 파리 생제르망(PSG), 뉴캐슬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매과이어 매각이 빠르게 진행되면 김민재 영입 작업 또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매과이어는 최근 토트넘과 연결됐다. 토트넘이 매과이어 영입을 통해 해리 케인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팬들은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등 이미 수비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에 매과이어까지 가세하는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매과이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새로운 팀이 등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7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가 매과이어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엄청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빌라는 지난 1월에도 맨유에 매과이어를 문의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와 손흥민 모두에게 반가울 수 있는 빌라의 영입 계획이다.
[해리 매과이어·김민재·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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